강원랜드 카지노 출입 스스로 줄이면 인센티브 지급 '효과'
시범 시행 한 달 만에 29명 가입…21명은 월 5일 이하 선택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KLACC) 출입일수 자발적 제한제도가 관심이다.
현재 월 최대 15일까지 가능한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일수를 이용자 스스로 줄이는 제도다.
대신 축소 일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다.
인센티브는 하루당 5만원이고 최대 50만원까지다.
한번 인센티브를 받으면 앞으로 스스로 정한 일수만 출입할 수 있다.
출입일수를 더 줄일 수 있지만, 다시 늘릴 수는 없다.
지난달 22일부터 시범 시행하자 신청자가 쇄도했다.
시행 한 달 만에 29명이 가입했다.
가입자의 72.4%인 21명이 월 출입일수 5일 이하를 선택했다.
가입 문의·상담도 하루 60건이 넘는다.
가입 대상은 최근 1년간 한 달 출입일수 60일 초과자다.
KLACC 관계자는 21일 "예상 밖 반응이다"라며 "도박중독 예방제도의 큰 틀이 타율에서 자율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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