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보수의 힘으로 통합·안보대통령 될 것"…후보 비전대회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은 17일 "한국당과 함께 보수의 힘으로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당 '제19대 대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인천시장 시절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협력한 사례를 언급하고 "이제 중도 리더십, 온 국민을 화합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중도 세력들을 우리 품으로 안아야 한다. 우리끼리 똘똘 뭉쳐 우리의 주장만 해서는 안 된다"라며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일부의 강경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탄핵이 돼서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며 "이제 보수의 적통인 한국당이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고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보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을 해본 사람이다. 당선되면 바로 미국에 건너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300만 일자리 창출 공약과 '한국의 뉴딜정책' 추진 의지를 밝힌 뒤 "저는 개헌 대통령이 돼 2020년 총선과 함께 제 임기를 조기 단축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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