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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거부…"지금은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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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거부…"지금은 때가 아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독립 주민투표에 동의해달라는 스코틀랜드의 요구를 거부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와 관련해 "내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그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정부가 지금이 제2의 독립 주민투표에 대한 얘기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지만 나는 지금은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우리의 미래 관계에 관한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투표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스코틀랜드와 영국 모두에 좋은 협상안을 얻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울러 스코틀랜드인들이 그런 (독립 찬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필요한 정보 없이 그처럼 중요한 결정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스코틀랜드 주민들에게 불공평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에서 EU 단일시장 잔류를 바라는 스코틀랜드 주민들의 이익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EU 탈퇴와 더불어 EU 단일시장 이탈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영국 의회에 제2의 독립 주민투표 동의를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투표는 브렉시트 협상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 가을과 2019년 봄 사이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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