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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나토, 외교분쟁 격화 네덜란드·터키에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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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나토, 외교분쟁 격화 네덜란드·터키에 '자제' 촉구

EU "터키, 과도한 발언·행동 피해야"…'네덜란드 편들기'

나토 "상호 존중해 긴장고조 해소해야"…대화로 해결 강조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와 터키가 지난 11일 네덜란드에서의 터키 개헌안 지지집회 무산을 놓고 3일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데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EU는 회원국인 네덜란드를 은연중에 편들면서 회원 가입을 희망하는 터키에 대해 과도한 발언과 행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한 반면에 나토는 네덜란드와 터키 모두 회원국이라는 점을 의식해 양국 모두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역설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요하네스 한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EU는 터키 측에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과도한 발언과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최근 며칠간 터키와 EU 회원국 간의 긴장조성에 이어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피하고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그것(과도한 발언과 행동의 자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회원국에서의 모임이나 집회 개최에 대해서는 해당 회원국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서 EU 집행위는 EU와 터키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회원국인 터키와 독일·네덜란드 간에 대화를 통해 정치적 긴장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격렬한 토론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듯이 상호존중도 그렇다"면서 "모든 동맹국이 상호존중하는 자세로 진정을 되찾아 긴장을 해소하고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치밀한 접근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토회원국으로서 어떻게 단결할지에 초점을 두고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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