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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회서도 특별법에 의한 일왕 퇴위 의견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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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회서도 특별법에 의한 일왕 퇴위 의견 접근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에 이어 국회도 아키히토(明仁)일왕의 중도 퇴위를 특별법 제정을 통해 뒷받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 의장단은 아키히토 일왕에 한해 중도 퇴위를 인정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

의장단은 제1야당인 민진당이 주장해 온 중도 퇴위의 3가지 조건도 특별법에 반영할 방침이다.

민진당은 그동안 특별법 제정보다는 왕위계승 절차 등을 담은 '황실전범' 개정을 주장하며 중도 퇴위 요건으로 ▲왕위를 계승할 왕세자가 성년이 돼야 하고 ▲일왕이 퇴위 의사를 굳혔고 ▲왕실회의에서 승인했을 경우를 제시했다.

민진당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간사장도 이런 요건이 반영될 경우 특별법 제정을 수용할 수 있다는 방침을 최근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아키히토 일왕의 지난해 8월 중도 퇴위 희망 메시지 발표 이후 별도 전문가회의를 설치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퇴위를 현재의 일왕에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일본 내에서는 연내 특별법 제정을 거쳐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2019년 1월에 왕위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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