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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로 日진출"…코트라, 지사화 사업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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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로 日진출"…코트라, 지사화 사업 사례집 발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 천연비누를 생산하는 업체인 '향원'은 2007년 수제 비누 붐이 일면서 비슷한 업체가 너무 많아지자 경영 위기를 맞았다.

향원 김경원 대표는 비누가 약사법으로 관리돼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에서 가능성을 봤고, 2년 노력 끝에 약사법 기준도 통과했다.

그러나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2010년 일본 오사카(大阪) '한국 우수상품전 전시회'에서 코트라(KOTRA) 무역관 직원을 만났고, 그 인연으로 다음 해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에 지사화 사업을 신청했다.

향원은 무역관의 적극적 노력으로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라쿠텐'에 입점했으며 라쿠텐 스킨케어 부문 리뷰·판매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코트라는 지사화 사업을 활용해 수출에 성공한 사례 20개를 담은 '지사화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사화 사업은 86개국 126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우리 기업의 해외지사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현지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천270개 사를 지원해 약 30억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지원사를 5천 개로 늘릴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요즘처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수출현장에서 우리 기업과 같이 고민하는 지사화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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