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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제물로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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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제물로 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B손해보험이 최하위 OK저축은행을 제물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B손해보험은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5-15 25-15 25-15)으로 완파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채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9-1, 서브에서 8-1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6위 KB손해보험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고 시즌 13승(21패)째를 올려 승점을 41로 늘렸다.

일찌감치 남자부 7개 팀 중 최하위가 확정된 OK저축은행은 시즌 28패(6승)째를 떠안으며 승점 17에 머물렀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팀끼리 대결이었지만 KB손해보험이 홈 팬들 앞에서 힘을 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로만 4점을 뽑았다. 황두연은 1세트에서만 서브 2점, 블로킹 1점을 포함해 혼자 5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가 7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고 범실도 KB손해보험의 다섯 배인 10개나 저지르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모하메드(5점)만 바라본 OK저축은행과 달리 KB손해보험은 아르투르 우드리스(5점), 이선규, 이강원(이상 4점), 김요한(3점) 등 주축선수들이 고르게 제 몫을 하며 여유 있게 한 세트를 더 챙겼다.

결국, 3세트가 이날 경기의 마지막이 됐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를 빼고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꾸려 맞서봤지만 경기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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