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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이 무서워요"…속초 영랑호 산책 시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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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이 무서워요"…속초 영랑호 산책 시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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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공이 무서워요"…속초 영랑호 산책 시민 '불안'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 영랑호 주변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인근 골프장에서 날아오는 골프공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다.


    1일 영랑호 일대를 산책하는 주민들에 따르면 호수 인근 골프장에서 골프공이 종종 날아와 불안감을 주고 있다.


    한 주민은 최근 속초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며칠 전 갑자기 골프공이 날아와 다칠 뻔했으나 다행히 두세 걸음 앞으로 날아와 다치지는 않았다"며 "영랑호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휴식 공간인데 안전망 없이 골프를 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도 "영랑호 주변 산책을 자주 나오는데 산책로 쪽으로 날아오는 골프공 때문에 놀랄 때가 종종 있고 산책로 주변에서 골프공을 발견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골프공이 산책로 넘어오는 것은 산책로와 인접해 있는 일부 홀 주변에 안전망이 충분히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골프공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안전시설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민원이 발생하는 곳은 7번 홀이 있는 곳으로, 티 박스 주변에 설치해 놓은 안전망이 이번 겨울 내린 눈에 내려앉아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시설을 복구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영랑호 산책로 골프공 문제는 최근의 일이 아니라"며 "티 박스 주변 이외 산책로와 인접한 페어웨이 주변에도 안전망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수년 전 설치했다가 강풍에 찢어진 후 다시 설치하지 않은 산책로 위의 안전망도 다시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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