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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왕초보 낚시꾼, 출조 첫날 466kg 청새치 낚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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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왕초보 낚시꾼, 출조 첫날 466kg 청새치 낚아 '대박'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왕초보 낚시꾼이 500kg 가까운 괴물 청새치를 잡아 화제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지난 25일 오후 뉴질랜드 북섬 서해안에서 배낚시를 하던 오클랜드 무리와이 스포츠 낚시클럽의 한 회원이 466kg짜리 청새치를 잡아 대박을 터트렸다고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웨이드 윌슨으로 알려진 이 낚시꾼이 초대형 새치를 낚아 보트에 타고 있던 동료 2명과 함께 끌어올렸다며 그는 이날 처음으로 낚시대를 잡았었다고 소개했다.

새치는 이들이 타고 있던 보트와 크기가 비슷했다.

무리와이 스포츠 낚시클럽의 스탠 필립스 회장은 회원들이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를 잡는 게 아주 드문 일은 아니라며 "우리는 큰 물고기들을 꽤 잡는 편이다. 나도 250kg짜리를 잡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회원들이 잡은 물고기 중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건 이번에 잡은 청새치라며 사용된 낚싯줄은 37kg짜리로 성인 3명이 2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청새치를 보트 위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9년에는 회원들이 60kg짜리 낚싯줄을 사용해 380kg짜리 청새치를 잡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잡은 청새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과거 기록들을 찾아보고 있다며 하지만 자신은 뉴질랜드에서 잡힌 청새치 중 두 번째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 사람이 해안으로 돌아왔을 때 모두 매우 흥분해 있었다며 "그들은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헤럴드는 지난달에도 노스랜드 지역에서 낚시꾼들이 3시간 동안 밀고 당기기를 한끝에 350kg짜리 청새치를 배 위로 끌어올린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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