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술과 함께 네팔에 전해질 광주시청 직원들의 따뜻한 정성
시청, U대회 조직위, 체육회 직원들 '수백여 점 물품 기증'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청 공직자들이 25일 네팔 광주진료소 개소에 맞춰 현지 주민에게 작은 정성을 전달한다.
광주시는 23일 네팔 현지 어린이와 주민에게 크레파스, 노트 등 학용품과 축구공, 줄넘기 등 운동용품, 의류, 가방 등 1천여 점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물품은 광주시가 네팔 방문에 앞서 내부 게시판에 공지한 지 5일 만에 직원들이 하나둘 기증한 것으로 20여kg 여행 가방 8개를 가득 채우고도 넘칠 정도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도 자원봉사 티셔츠와 바지, 가방 등 500여 점을 기증했다.
광주시체육회에서도 배드민턴과 공 등 수십여 점을 내놓았다.
광주시 방문단은 이 물품을 진료소 개소식 후 디무와 마을 주민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15년 네팔 지진 때 민간 의료인과 119구급대원 등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으며, 같은 해 7월 광주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석한 네팔 선수들을 위해 대회조직위와 시민이 협조해 항공료와 운동화, 경기복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광주시와 광주국제협력단은 네팔 관광도시인 포카라 북서쪽 50km인 안나푸르나 입구 파르밧현(Parbat District) 디무와(Dimuwa) 마을에 '제2호 광주진료소'를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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