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세를 볼 때 "중국의 변화를 주목할 만하다"고 22일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한미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강연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그는 "미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에 있어) '전략적 인내'를 강조해왔다"며 최근 중국이 단행한 북한산 석탄 수입 잠정 중단 조치 등을 볼 때 변화를 읽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론 중국은 여전히 제재를 강조하는 미국에 맞서 북핵 6자회담 재개 등 대화를 외치고 있다"며 "그러나 국제사회의 요구에 대한 새로운 응답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이 북한 이슈를 '지역적' 문제로 바라본다는 점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로봇다리'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 씨가 등장,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 의원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도전기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제가 도전을 했던 이유는 세상을 살면서 '임파서블(Impossle:불가능)이란 단어에 눈물이 더해지면 아임파서블(I'mpossible: 나는 가능하다)이 되는 걸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살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어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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