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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호주, 한미동맹 파트너…한반도 평화 기여할 것"

"한미동맹 힘 실어주기 위해 판문점 방문"

(파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은 18일 "호주는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숍 장관은 이날 판문점을 방문해 "분단의 현장에 직접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언급,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등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파트너로서 한미동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곳(판문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경제ㆍ전략 동반자인 대한민국에서 호주의 이해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께 판문점에 도착한 비숍 장관은 약 30분간 구조물과 남북한의 경비병 등을 둘러봤다.

호주 외교부 관계자와 취재진 등이 도착하자 북한 경비병들도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까지 나와 비숍 장관과 취재진을 촬영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지난 17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비숍 장관은 당일 해양 가스전 개발사업인 호주 이치스 LNG 프로젝트 설비가 건조 중인 거제도를 방문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판문점 방문에 앞서 부산 유엔기념공원 내 호주 참전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했다.

호주 대사관 측은 "장관은 방한 기간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관진 국가안보 실장 등과 만나 북한의 위협 등 다양한 전략적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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