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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프라 열악 부산 동구에 영어 체험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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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프라 열악 부산 동구에 영어 체험도서관 개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열악한 교육 현실 속에 학령기 인구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부산 동구에 영어체험 도서관이 들어선다.

동구는 수정동 산복도로에 글로벌 영어체험 도서관을 짓는다고 16일 밝혔다.

총 사업비 14억원으로 건립하는 영어체험 도서관은 연면적 89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3D 디지털관, 어린이 자료실, 청소년 자료실, 다목적 강의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동구는 교육 인프라와 문화시설이 부족하고 낙후한 산복도로 지역 주민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려고 기존에 계획 중이던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을 영어체험 도서관으로 특화했다.

동구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해 내년 초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도서관 예정지 주변이 주거밀집지역이어서 주차 편의를 위해 총 34면의 공영주차장이 함께 건립된다.

동구는 도서관과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해 부산시교육청 대지와 주변 민간 주택을 매입했다.

동구는 영어체험 도서관이 건립되면 상대적으로 교육·문화 혜택이 적은 산복도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도심 지역인 동구는 동부산권보다 학군이나 교육 여건이 떨어져 최근 몇 년간 인구 이탈이 크게 늘었다.

동구는 2011년을 기점으로 인구 10만명 벽이 무너졌고 2012년 9만8천529명, 2013년 9만6천11명, 2014년 9만4천565명, 2015년 9만2천69명, 2016년 8만9천826명으로 감소했다.

학령기 인구(10∼19세)는 2010년 1만명을 넘던 것이 매년 줄어 지난해에는 6천397명에 머물러 동구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부산 17개 구군 중 영어도서관이 있는 곳은 부산진구, 사상구, 영도구 정도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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