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과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10일 업무협약을 하고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경로당별로 지정된 경찰관이 노인들을 상대로 교통사고 예방 홍보·교육을 하는 '1경(警) 1노(老) 교통안전 지키미'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충남·세종지역 노인 인구 비율은 15.9%이지만, 교통 사망사고 가운데 노인 비율은 40.4%였다.
교통 사망사고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셈이다.
노인회는 노인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커진 만큼 교통사고 예방대책 확대를 요구했고, 경찰은 신호위반·이륜차 인도주행·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은 "노인보호구역 지정, 횡단보도 조명등 및 방지 펜스 설치 등 노인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물을 확충하겠다"며 "해뜨기 전후 도로를 걷는 노인들에 대해서는 순찰차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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