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보디빌더 교수가 전하는 '80대에 인생을 즐기는 법'
김종순 강원대 교수 '인생의 황금기 프로젝트 Ⅰ' 출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교수이면서 보디빌딩 지도자로 활동하는 김종순(65) 강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어린 시절 약골이었다.
고교 시절 별명이 'KBS'(갈비씨)였을 정도다.
그는 2008년에 찾아온 퇴행성관절염과 높은 당뇨 수치를 치료하고자 약물 대신 보디빌딩을 택했다.
그 결과 2012년부터 3년 연속 '미스터 강원 선발대회' 중년부 1위, 전국대회인 '제42회 미스터 YMCA 선발대회'에서 마스터스급 3위 성적을 거뒀다.
퍼스널 트레이너(PT) 자격도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인생 이모작 준비에 관한 지침서 '인생의 황금기 프로젝트 Ⅰ'을 출간했다.
김 교수는 저서에서 '인생의 황금기는 80대'라는 세계적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말을 이용하며 100세 인생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건강과 생산성 향상법, 여러 인물의 불행 극복법을 소개한다.
지난 2001년부터 15년여 동안 자신이 실천한 근력 운동과 맞춤형 운동법도 담았다.
책에는 주 연구분야인 노동생산성 향상을 기반으로 노년의 취업전략, 노화문제 등 다양한 불행 극복에 관한 연구결과와 다양한 사례도 담겼다.
김 교수는 "80대에도 건강하고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 평균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노년층도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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