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증강현실(AR)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가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돼 인기를 끌면서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이 포켓몬고 성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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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은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에 포켓몬고 게임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는 게임 아이템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포켓스톱'이 구 곡성역, 음악분수, 장미공원 인근 등 7곳이나 있다.
또 포켓몬을 이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체육관'도 2곳이나 있어, 군 단위에서 보기 드문 '포세권(포켓몬과 역세권을 조합한 신조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희귀 포켓몬 중 하나인 '잠만보'가 발견되고 '이브이'가 대량 서식하고 있어 가장 강력한 포켓몬 중 하나인 '샤미드'로 진화는 최적의 장소로 꼽혀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는 대도시 인구밀집 지역에서 게임을 즐기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차량·보행자 사고 우려 없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되는 등 연간 12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던 윤모 씨(27세)는 "포켓스톱 7곳을 10분 이내에 들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며 "게임도 하고 기차마을도 관람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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