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안전점검의 날…"해빙기 축대·옹벽 살피세요"
안전처 "누전차단기·가스호스 등도 점검해야"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이라며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점검에 동참해 달라고 2일 당부했다.
이달에는 봄이 다가오는 만큼 해빙기 안전사고와 관련한 점검이 필요하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절개지(54%), 축대·옹벽(21%), 건설공사장(19%)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주변의 축대나 옹벽에 배부름 현상과 균열이 없는지, 담이 기울어져 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안전처는 또 가정에서 주기적으로 살펴야 하는 전기·가스·화재 등을 안전점검의 날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기 안전과 관련해서는 누전차단기의 작동상태를 살피고 가전제품의 전깃줄이 냉장고 다리 등에 눌려있지 않은 지 확인해야 한다. 콘센트에 쌓인 먼지는 제거한다.
가스 호스와 밸브 등 연결부위에는 비눗물이나 점검액을 발라 기포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는 압력지시 바늘이 초록색에 있는지, 화재감지기는 전원이 켜져 있는지 확인한다.
국민안전처 김광용 안전기획과장은 "안전점검의 날에 모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안전점검에 참여하고, 위험요소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