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은퇴)가 까마득한 후배 폴 포그바의 행동거지에 쓴소리를 남겼다.
퍼디낸드는 1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그바가 SNS에 올린 영상을 재밌게 봤다"라며 "하지만 현재 맨유가 몇 위인지 인지하고 있다면 이런 영상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어 퍼디낸드는 "포그바는 현재 이룬 게 하나도 없다"라며 "뭔가 보여주기 전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1일 본인의 SNS에 새로운 골 세리머니 영상을 올렸다.
팀 동료 제시 린가드와 함께 라커룸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다.
퍼디낸드는 "포그바가 흥겨운 성격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맞춰 표출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포그바는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당시 최고 이적료인 8천900만 파운드(약 1천324억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은 실망스럽다. 정규리그인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맨유의 팀 성적도 썩 좋지 않다.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대형 스타를 대거 영입했지만 2일 현재 11승9무3패, 승점 42로 6위에 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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