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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리드베르크서도 'K-종이접기'…"8천만 고깔 모일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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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리드베르크서도 'K-종이접기'…"8천만 고깔 모일때까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리드베르크에 한국의 종이접기(K-Jongie Jupgi)를 알리기 위해 사무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사무소 개소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열렸으며, 초대 지부장에 재독동포인 전혜숙(41) 씨가 임명됐다. 행사에 참석한 노영혜 이사장은 전 지부장에게 지부 설립 인증서, 지부 현판, 명함, 운영규정집 등을 전달했다. 이 지부는 이 문화원의 18개국 45번째 해외사무소이다.

전 지부장은 현재 리드베르크 초등학교와 마리퀴리 초등학교에서 한국문화 AG반(방과후 교실) 수업으로 종이접기를 지도하고 있다. 현재 36명의 독일 어린이가 한국어와 영어로 편집된 종이접기 교재로 3급 과정을 수료했으며 2급 과정도 배울 예정이다.

그는 "색종이 한 장을 접어 갈수록 형태를 갖춰가고 신비한 작품이 만들어지는 종이접기처럼, 처음에는 다소 서툴기도 하겠지만 지속해서 노력해 유구한 우리의 종이접기 멋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이사장은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리드베르크 지부가 개원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분단국가에서 통일국가로 변모해 유럽의 중심이 된 독일의 기운이 한반도 평화통일, 더 나아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도록 종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고깔 팔천만 개 모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이문화재단은 '프랑크푸르트 지부'를 '프랑크푸르트 종이문화교육원'(원장 이은경)으로 승격시켰다.

노 이사장을 비롯한 종이문화재단 관계자들은 1월 28∼31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종이산업 전시회인 '페이퍼월드 2017'에 참가차 방문했다. 이들은 종이나라(대표 정도헌 회장) 부스에서 종이접기 교재와 아름다운 종이접기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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