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TV 뭐 봤나…10대는 '아육대', 30·40대 특선영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짧았던 연휴이지만 명절 하면 역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TV 차례상이다. 이번 설 연휴에는 세대별로 어떤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었을까.
31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가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약 9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대에서는 MBC '2017 아이돌스타 육상·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아육대)가 평균 시청률 5.3%로 설 특집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높았다.
30일 방송된 '아육대'에선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AOA, 여자친구, 오마이걸, 아스트로, 스누퍼 등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해 종목마다 반전과 감동의 순간을 그려냈다.
특히 '아육대' 2부는 전체 연령층에서도 평균 시청률 12.2%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명절 간판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대에서는 배우 권상우와 방송인 정준하를 내세워 28일 방송한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가 4.6%로 가장 높았다. 29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은 3.6%로 10위를 차지하며 PP채널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30대와 40대는 특선영화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선 SBS에서 28일 편성한 배우 황정민·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 시청률이 6.9%로 눈에 띄었다.
40대에선 KBS 2TV에서 30일 방송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시청률 10.7%를 기록했으며, SBS '검사외전'도 8.7%로 집계돼 10위권 안에 영화 프로그램이 2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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