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익 701억원…흑자전환(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지난해 매출 7조94억원, 영업이익 701억원, 순이익 94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8.8% 증가했고 전년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244억원, 영업손실 1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 계약 해지로 예상되는 일회성 비용을 4분기 실적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삼성엔지니어링은 밝혔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얀부 발전 프로젝트 발주처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발주처의 기술적 사양변경 요청에 따라 계약변경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양측 간 이견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난항을 겪다가 계약 해지로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얀부 발전 프로젝트 이외에도 지난해 샤이바 프로젝트를 완공하는 등 현안 프로젝트가 잇따라 종료되면서 손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동남아 등에서의 사업수행 경험과 자사가 경쟁력을 보유한 화공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