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생각 톡! 톡!' 행사…혁신 아이디어 발표장
비컨·증강현실 등 첨단 IT 활용 방안 쏟아져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은 지난 19일 직원 아이디어 발표회인 '코레일의 생각 톡! 톡!' 서울지역 행사를 하고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 10개를 검토했다.
이 행사에는 홍순만 사장을 포함해 서울본부와 차량정비단, 정보기술단 등 다양한 부서 직원이 함께 했다.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비컨(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을 활용한 정보제공 및 근접마케팅, KTX 내 화장실 출입문 자동 닫힘 기능 구현, 열차 정지위치 예고표지 설치를 통한 안전 및 승차감 향상, 증강현실 앱 활용 방안, 핀테크(코레일 페이)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코레일 교통카드인 레일 플러스 자동발매기 개발, KTX 고장코드 매뉴얼 앱 개발, 철도 승차권의 진화 '포토 티켓·맛집 티켓', 고장점 표정 장치 자동 절체기 개발, 고상 홈 레이저 측정장치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철도 운영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이 중 자체 제작한 '고상 홈 레이저 측정장치'를 보선 장비에 설치하고 운영해온 서울본부 서울 장비운영사업소가 대상을 받았다.
현장 직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장비를 개발해 비용을 절약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검측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코레일은 지난해 7월 관행적으로 시행됐던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직원의 아이디어를 경연 형식으로 발표하는 '코레일의 생각 톡! 톡!' 행사를 도입했다.
현장의 우수 사례와 창의적인 생각을 발표하고 직원과 경영진이 전국 곳곳에서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그동안 모두 150여 개 혁신 아이디어와 57개 우수 제안이 발굴돼 제 현장에 적용됐고,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태스크포스가 구성되거나 제안자가 승진하기도 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첨단 정보기술(IT) 도입과 혁신으로 철도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코레일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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