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19일 오후 부산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삼척동자도 이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 중 하나임을 아는데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것은 법원도 적폐이자 개조 대상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운동본부는 "법원의 영장 기각은 '조기 탄핵', '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석 달째 활활 타오르는 시민 촛불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법원은 국민이 명령하는 대로 특검이 청구한 이재용의 구속영장을 즉각 발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재용 영장 기각을 시작으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마저 기각된다면, 법원도 시민 촛불에 에워싸이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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