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경찰' 국가대표 우완 이대은, 전투복 입은 모습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국가대표 우완 투수 이대은(27·전 지바롯데 마린스)의 전투복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3수 끝에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이대은은 지난 12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군사교육훈련을 소화 중이다.
육군훈련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1월 12일 입소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25연대 5중대에 편성된 이대은은 소대원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이며 카메라 앞에 섰다.
이대은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에서 활약하던 지난해 9월 경찰야구단에 지원했지만, 'KBO리그 신인지명회의를 거치지 않고 해외 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퓨처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는 조항을 확인하고 입소를 포기했다.
이후 KBO는 이대은이 프리미어 12 우승에 공헌한 점을 고려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선수는 퓨처스리그 출장을 허용하는 이른바 '이대은 특별법'을 만들면서 길이 열렸다.
하지만 이대은은 왼쪽 귀 아래 새긴 가족 이니셜 문신 때문에 탈락했고, 수술로 문신을 지우고서야 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 있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이대은은 다음 달 9일 퇴소 후 11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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