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를 낙동강 하굿둑 부분개방 원년으로"
시민 열망 모아 본격적인 개방 준비 '박차'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올해를 낙동강 하굿둑 부분 개방의 원년으로 정했다.
부산시는 올해 서부산권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의 하나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의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개방 준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6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 정기총회를 연다.
이날 총회에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기수생태계 복원을 바라는 60여 개 시민·환경단체 등이 참가한다.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박창희 전 국제신문 대기자의 특강에 이어 2016년 사업보고와 2017년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시는 올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 관련 3차 용역을 마무리하고, 하굿둑을 부분 개방하는 성과를 끌어낼 계획이다.
부산시는 2015년 9월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선언한 이후 지난해까지 낙동강하구 염분모니터링시스템 설치, 강서공업용수 취수원 이전 등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시민의 열망을 담아 하굿둑 부분 개방의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하굿둑 개방에 미온적인 중앙부처와 이웃 자치단체를 설득하는 등 하굿둑 개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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