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 휴양 특효'…경남 항노화웰니스 3월 본격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휴양과 건강을 융합한 경남 항노화웰니스 관광산업이 오는 3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 중인 항노화웰니스 관광산업이 오는 3월 산청에 원외 탕전원 개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고 8일 밝혔다.
산청군 금서면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인근에 17억원을 들여 문을 여는 원외 탕전원은 전국 한의원의 한약을 달인다.
이 탕전원은 전국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을 갖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서북부 경남에서 자라는 청정약초와 청정수로 한약을 달이는 차별화된 탕제시설을 건립함으로써 경남 한방항노화산업이 전국을 대표하는 한방브랜드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노화웰니스산업과 관련한 관광서비스를 전담하는 법인도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경남항노화웰니스 설립을 위한 2017년도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 출자금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와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서북부권 4개 지자체가 출자하는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이달 안에 ㈜경남항노화웰니스 조례를 제정하고 3월께 법인을 개소한다.
이 법인이 설립되면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도는 이러한 한방항노화웰니스 콘텐츠를 활용해 각종 민간기업과 관공서 연수, 가족·동호회 휴양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연재 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항노화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항노화웰니스 관광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항노화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남미래 50년 먹을거리를 책임질 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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