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5일 원·달러 환율과 미국 장기금리, 국제유가가 동시에 오르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압력에 밀려 662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11포인트(0.85%) 내린 6,627.26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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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전장보다 25.12포인트(0.38%) 내린 6,659.2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덕이다. 오후 들어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또 다시 5%선을 재돌파하자 장중 한때 6,582.2(-1.53%)까지 밀리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711억원, 9,038억원 팔아치웠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외국인은 1조5,2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홀로 8,319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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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1347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워 장 중 한때 1360.3원까지 치솟았다. 환율 상승을 부추긴 것은 중동발 위험회피 심리였다. 장중에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여파였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되자 미국 국채금리도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를 다시 넘어 5.01%대까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오전에는 코스피가 67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오전 지수를 방어했던 개인과 기타법인의 매수세도 점차 힘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스피 6600선은 선행·확정실적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올해 평균의 -1표준편차 수준에 해당하는 의미 있는 지지 구간으로, 현재 채권금리는 고점권이고 증시는 저점권에 근접해 있어 6600선 지지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20% 내린 24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0.41% 하락한 169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기는 1.50% 내린 131만7000원에, 현대차는 1.21% 내린 36만7000원으로 각각 밀렸다. SK스퀘어는 100만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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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낙폭도 두드러졌다. KB금융은 3.19% 내린 17만5,800원에, 삼성생명은 4.19% 하락한 28만5,500원에 각각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98% 오른 36만5,500원으로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62포인트(0.70%) 오른 812.41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34억원어치와 6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56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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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3.56%와 2.98% 상승,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3.09% 상승했지만, 로보티즈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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