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총 1,4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 200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틸 BESS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러널스 카운티를 거점으로 하는 전력 거래 사업이다.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수요가 발생할 때 텍사스 전역에 공급한다. 한국남부발전, 알파자산운용, KBI그룹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착공하여 오는 2027년 3분기 준공이 목표다.
HD현대일렉트릭은 B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4월 미국 텍사스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텍사스는 애플, 구글, 테슬라,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대규모 캠퍼스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지역이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BESS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BESS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리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6년부터 10여년 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1.6GWh 이상의 맞춤형 ESS를 공급해 왔다.
기존 강점인 전력기기, IC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해 BESS 사업을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