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서 중고물품 판매 가짜 글을 올려 26억원에 이르는 돈을 가로챈 사기 조직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총책 A씨 등 11명을 구속 송치하고, B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중고차, 가전제품 등 매물 글을 허위로 올리고 돈만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 범죄행각에 2천500여명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 액수는 26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22억3천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총책 A씨가 중간관리자를 두고 인출책, 세탁책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법리 검토하고 있다"며 "나머지 공범들에 대해선 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