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허가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가 이르면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와 그 일대 베이 지역에서 운전자가 탑승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가 확인을 요청하자 CPUC는 아직 허가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당국이 테슬라에 발급한 운수업 허가가 이 회사가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CPUC 측은 "테슬라가 (유료이든 무료이든)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사람을 운송하거나 테스트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CPUC는 테슬라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전세(chartered) 운송 서비스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알렸다고 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CPUC로부터 전세 운송 서비스 영업을 허가받았다. 회사가 차량을 갖고 자사의 직원을 운전자로 활용하는 전통적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323.63달러(6.00%↑)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줄여 전날보다 3.52% 오른 316.06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