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지난해 9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줄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958억원으로 1,872.8% 급증했다.
토지까지 매입해 야심차게 추진한 자체 사업 포기가 적자 전환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동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천 영종도에 있는 부지를 약 3천억원에 낙찰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후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며 지난해 7월 사업 포기를 결정, 이로 인해 계약금을 포함한 약 400억원의 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공공 공사를 중심으로 토목과 건축, 플랜트 분야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 중이다. 주택 부문에서도 울산에서 '문수로 센트리빌 에듀리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영종도 사업 중단에 따른 차입 부담의 감축으로 장기적 리스크를 해소했고,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으로 실적 반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가혁신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적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