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박성주 총장, 이승희 부총장)가 세종과 충청 지역의 거점 대학으로써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고 교육하는 '옴파로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메타버스 융합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과정을 2023년 6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하며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2월 7일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에서 열린 아카데미 3기 수료식은 메타버스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김재수 교수 (전 KISTI 원장), 성균관대 김재현 부총장, 홍익대 건축공학부 양성철 교수, 안성희 조형대 교수, 진주교육대 교수 박보경 센터장, 손현승 목포대 교수, 강건희 TTA 책임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김재현 부총장은 "여기서 배운 메타버스 지식을 사회에 잘 활용하고, 다른 사람들과 지식을 나누는 배려를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성철 교수는 "세종페스티벌 시연회에 출품한 4팀이 세종시장님의 관심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재수 전 KISTI 원장은 "이 아카데미가 새로운 시대의 리더를 양성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수료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후원으로 열린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최종 수상팀이 선정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창의성, 완성도, 기술성, 발표력 등 4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프로젝트는 '리폴탄팀'의 '리퀴드 폴리탄'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 프로젝트는 MZ세대를 위한 가상 여행 시뮬레이션을 제시하면서, AI와 다양한 툴을 활용한 프로모션 영상이 큰 관심을 끌었다. 우수 프로젝트상은 '너울다솜팀'의 AI 기반 TRPG 게임 프로젝트가 받았고, 메타버스와 AI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다.
리폴탄팀의 멤버들은 "강사와 멘토, 교수님들이 많은 피드백을 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이나 난관보다, 팀워크가 잘 맞아 잘 되었던 점이 더 많았다. 팀원들이 모두 성향이 잘 맞아서 각자의 역할을 잘 소화해 냈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이면서 최종적으로 결과가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나영, 김재호 학생이 최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되었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받았다. 이날은 또, 메타버스 아카데미 3기 동안 가장 큰 혜택으로 평가받는 스페인 MWC 202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참가 전액지원 선발 결과도 발표됐다. 1, 2, 3기를 통틀어 논문과 프로젝트, 성과물 등을 종합해 심사한 결과 디자인컨버전스학과 홍서연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익대 김영철 교수는 "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직장과 취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안성희 교수는 "메타버스는 다양한 분야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되는 영역이라 학제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료식은 메타버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고, 참가자들의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메타버스의 무한한 잠재력을 잘 나타내 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홍익대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는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될 4기 과정을 12월 13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50명으로 메타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현장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와 멘토링, MWC 해외연수, 장려금 등 다양한 특전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