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비상계엄을 선포한 여파에도, 오늘 국내 증시는 정상 개장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어젯밤 비상 계엄이 선포된 여파에도 오늘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이후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2%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시각 현재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전 거래일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8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며,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는데요.
오늘 외국인은 현물은 매도하고 있지만, 코스닥과 선물은 매수하며 시장은 우려 대비 안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정부는 이날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을 고려해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가용한 모든 조치를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비상 계엄이 미칠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계엄해제가 빠르게 진행된 만큼 과도한 낙폭을 보일 경우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NH투자증권 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우리 시장의 펀더멘털 변화요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일각에선 휴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다만 정부는 오늘 오전 해외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과 거래상황, 환율 동향 등을 고려해 증권시장과 파생상품 시장 등 모든 금융시장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