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 인수를 고려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다.
회사 측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22일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5만5,500원(-20.63%) 내린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화학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재무구조에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를 1조2천억 원 규모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매각하려고 했지만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런 가운데 효성티앤씨가 이 사업부를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시장에서 제기된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해당 풍문에 대해 "효성화학으로부터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질의서를 수령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