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최대 0.25%p 인하한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낮아진 데 따른 조치로, 이로써 5대 은행이 모두 수신금리를 낮추게 됐다.
KB국민은행은 13일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상품 10종, 적립식예금 가운데 'KB두근두근여행적금' 12종 등 총 22종에 대해 0.1%에서 최대 0.25%p 금리를 낮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및 시장금리 증감 추이를 반영해 수신금리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5대 은행이 모두 수신금리를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 기본 이율을 0.2%p 낮췄고, NH농협은행(0.25~0.55%p), 하나은행(0.05~0.25%p), 신한은행(0.05~0.3%p) 등도 잇따라 수신 금리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 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0.734%p로 8월 0.570%p 대비 0.164%p 벌어지며 2개월 연속 상승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