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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김보현 총괄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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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신임 대표이사로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총괄부사장으로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사업 경험을 쌓았다.

대우건설은 "김 신임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공식 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2025년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백 사장의 사임은 내년에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예정된 조직개편으로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건설시장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정비를 한발 더 빠르게 단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 사장은 회사가 그룹 체제로 편입되는 지배구조 변화 속에서 임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고금리와 원가 상승 같은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켰다"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직 사임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내년의 건설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의사 결정과 책임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신임 대표이사 체제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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