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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자 현금 지원"…신혼부부·전입자에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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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은 30일 언론브리핑에서 주택 구매 시 대출 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부담 제로(zero) 주택 구입 대출 이자 플러스알파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익산시에 주소를 둔 19∼39세 청년·신혼부부로, 연 300만∼600만원을 지원한다.

자격 조건은 미혼자 연 소득 6천만원 이하, 기혼자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원 이하이며, 주택 가액 6억원 이하 및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구매를 위해 금융권 대출을 실행한 경우다.

특히 2024년 이후 결혼한 신혼부부와 익산 외 지역 전입자에게는 연 최대 600만원의 이자를 지원한다. 기존 300만원에서 2배 확대된 규모다.

이자 지원 기간은 3년이다. 이 기간 아이를 낳으면 1자녀 가구는 1년, 2자녀 이상 가구는 2년까지 지원 기간이 연장돼 최대 3천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준의 주거 안정 지원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정부 지원 대출 금리가 1.0∼3.0%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이자로 주택 구매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시범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인구 유입과 결혼·출산 장려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신혼부부나 익산이 아닌 다른 지역 거주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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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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