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천3백억원,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3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중국의 영업환경 부진, 특수관계자향 매출채권의 대손 반영 여부 등으로 이익 예측성이 떨어졌다"며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고정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중국 법인은 3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이날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정지윤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경우 온라인 시장에서는 신규 발주가 감소하고, 업황 부진에 대손충당금이 증가할 우려가 크다"며 "이런 가운데 이자 비용 부담은 지속되고, 영업 인력 확충에 따른 비용은 증가해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