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계약이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849억 원, 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34.6% 줄어든 수치로, 앞서 2분기 매출 3,835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으로 집계된 증권가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7,384억 원, 영업이익 55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8%,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의 공동 판매계약이 만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케이캡은 지난해 종근당 전체 매출의 8.2%(1,376억 원)를 차지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아토젯, 프롤리아, 딜라트렌 등 주요 품목이 지속 성장했고 고덱스, 펙수클루 등 신규 매출이 반영됐지만 케이캡 계약 종료에 따른 영향이 있었다"며 "그밖에 영업이익 감소에는 연구개발비 증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날 종근당바이오는 2분기 개별기준 매출 509억 1,400만원, 영업이익 49억 8,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잠정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