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조정인가, 랠리의 정점인가...
나스닥이 3%대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우리 시장도 파란색으로 뒤덮였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현지시간 24일)
-S&P500 2.31%↓·다우 1.25%↓·나스닥 3.64%↓
SK하이닉스는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고도 8%대 말그대로 폭락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25일)
-코스피 1.74% 하락 2710.65
-코스닥 2.08% 하락 797.29-SK하이닉스 8.87% 하락 19만원
(2분기 매출 16.4조 '역대 최대'…영업익 5.5조)
AI 랠리의 조정, 거품에 대한 경고는 계속 나왔지만, 막상 마주하게 되니 힘겹습니다.
25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한진 이코노미스트와 투자 환경 분석해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유튜브나 홈페이지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실적이 '조정 트리거'로
전날 장 종료 이후 실적을 발표했던 테슬라와 알파벳...뉴욕증시 랠리를 이끌어온 기업들입니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기대치에 못미쳤고, 알파벳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견조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기대치가 높았던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두 빅테크들에 대한 실망이 기술주 전반으로 퍼졌고, 나스닥은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M7 마감 (현지시간 24일)-테슬라 12.3%↓
-알파벳 5.0%↓
-엔비디아 6.80%↓
-메타 5.6%↓
-마이크로소프트 3.59%↓
-애플 2.88%↓
-아마존 2.99%↓김한진 이코노미스트는 "밸류에이션이 높으니
조정이 있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인데 실적이 트리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상당히 취약해져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펀더멘털은 아직 견고 지난밤
미국의 제조업 PMI가 부진했던 것도 증시 조정을 부추겼습니다.
*美 7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49.5 '기준선 하회' 증시를 크게 끌어내릴 정도의 경기 침체, 펀더멘털 충격이 올까요?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의 2분기 GDP 나옵니다. 앞서 1분기 1.4%로 시장 예상치 크게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 나왔지만,
2분기는 2% 안팎의 정상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 우세합니다.
김한진 이코노미스트는 "
2분기~3분기까지는 미국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살짝 상회하는 골든패스를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실물경제 흐름, 즉 펀더멘털을 볼때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김한진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을 완전히 끌어내릴 정도의 경기 충격은 예상하기 어렵다"며 "다달이 오락가락 하겠지만 일진일퇴하면서 조금씩 정상적으로 식어가는 경기"라고 정리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美 2분기 GDP 발표 (한국시간 25일 밤)
-美 6월 PCE 발표 (한국시간 26일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