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국내 주식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아워홈의 새 수장 자리에 오른 오너가 장녀 구미현 회장이 경영권 매각을 공식화한지 이틀 만에 IPO 추진 의지를 밝힌 것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을 끝낼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IPO가 검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워홈이 지난 2022년부터 해외 진출과 함께 푸드테크 기술 도입을 통한 헬스테크 기업으로 변모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가능하면 올해 안에 기업공개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자학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을 따라 전세계 식음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아워홈 도약을 위해 기업공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 실적 및 수익성도 긍정적인 만큼 IPO 추진에 탄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1조 9,835억 원, 영업이익 약 94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