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김동명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동명 사장은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다.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CEO가 된 김 사장은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지내며 LG에너지솔루션 핵심 사업을 이끈 배터리 전문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46시리즈 양산을 본격화하고 보급형으로 리튬인산철(LFP)과 고전압 미드니켈 등 신규 제품을 추가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으로 원가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주요 원재료에 대한 직접 투자와 공급처 다변화로 구매 비용을 효율화하고, 제조 공정 혁신을 통한 고정비 절감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반고체와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비용 효율성이 개선된 신규 공정 도입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생산 거점별로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폐배터리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협력할 수 있는 회사들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북미와 유럽의 규제 조항들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