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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수익금, 테슬라보다 11배 많다"

1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성과 설명회 개최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 등 위험 분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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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 127조 원은 정부 연간 예산의 20% 수준이며, 글로벌 기업 테슬라의 지난해 영업이익의 11배에 달합니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이사(CIO)가 14일 열린 국민연금 기금 운용성과 설명회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 배분 체계를 유연하게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수익률 13.59%를 기록했다. 이는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지난 1988년 이후 역대 최고 성과다. 같은 기간 수익금은 127조 원, 적립금 1,036조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 수익률을 보면 해외주식이 23.89%로 가장 높았다. 이 외 국내주식(22.12%), 해외채권(8.84%), 국내채권(7.40%), 대체투자(5.8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 CIO는 "지난해 대내외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완화 종료 기대와 기업 실적 상승 기대 등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국민연금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위험자산과 해외자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대체투자 다변화 등으로 위험을 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금 설치 첫해인 1988년 말 기금 적립금은 5천여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 등 운용 혁신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결과 지난해 우수한 투자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 127조 원은 지난해 연금 지급액의 3.2배, 보험료 수입의 2.2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계획과 관련, 서 CIO는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시계를 갖고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살피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 배분 체계를 유연하게 개선하고 투자 다변화를 아낌없이 추진해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금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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