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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부채비율 높아져도 신도시·토지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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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LH의 재무구조는 '선 투자 후 회수'라는 특성이 있다"며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부채비율에 연연하지 않고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3기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들의 보상 문제와 관련해 이한준 사장은 "정부는 신도시 사업 등 계획을 발표할 때 '언제 보상해 언제 착공하겠다'고 일정을 정한다"며 "하지만 LH가 사업을 맡아 진행하다보면 일정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8%라는 부채비율 기준이 있기 때문"이라며 "부채비율이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경영 평가에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게 되니 LH 스스로를 위해 맞추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장은 "LH의 부채는 일시적으로 재무구조에 영향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채권 발행 등으로 부채비율이 단기적으로는 높아질 수 있지만, 자산이 취득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결국 환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협의해 LH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 재무구조 이행 시스템을 만드는 중"이라며 "토지 보상 문제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은 부채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H는 오는 2025년부터 자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방향으로 계획서를 만들어 따라왔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난다는 의미다.

이한준 LH 사장은 "그동안 LH에게는 독자성과 예산 편성권이 없었다"며 "본부별 사업계획 예산서를 전체적으로 취합해 국토부를 거쳐 기재부와 협의하는 등 독자적인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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