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 45위를 기록했다.
포천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종합 점수 7.56점을 받아 작년(42위)과 비교하면 3계단 떨어졌다.
포천은 매년 전 세계 3천700여명의 기업 임원, 사외이사,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성, 인적 관리, 효율적 자산 운용, 사회적 책임 등 9가지 항목을 평가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긴다.
국내 기업 중에서 50위권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 뿐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싱가포르항공 등 3곳만 50위 내에 들었다.
도요타자동차는 작년 36위에서 올해 25위로 11계단 뛰어올랐고, 싱가포르항공 역시 31위에서 29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번 발표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주목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을 보유한 엔비디아는 10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 애플은 17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5년 연속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