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시각 11월 29일, 우리 시간으로 11월 30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함께 보고 가시죠.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중 5개 섹터를 제외하고 5개 섹터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융 섹터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요.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M7))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 즉 피벗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오늘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선 아래로 밀렸는데요. 하지만 채권 금리 하락에도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테슬라는 1.2%, 마이크로소프트는 0.9% 하락하고 있고요. 애플은 0.6% 하락하고 있습니다.
((애플)) 자세한 종목별 소식들도 짚어보겠습니다. 애플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맺었던 신용카드 파트너십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오는 2029년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는데요. 애플은 골드만삭스에 향후 약 12~15개월 내에 신용카드 파트너십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안내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계약 종료 항목에는 지난 2019년 출시한 애플 신용카드와 올해 출시된 애플 저축 계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오늘 0.6% 하락했고요.
((메타)) 이어서 메타 소식인데요. 메타는 미국 대선과 유럽 집행위원장 선거 등에 대비해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광고나 콘텐츠 관련 규제가 강화돼 ‘딥페이크’ 영상이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선, 정치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광고에 AI 기술이 활용된다면 광고주들은 이를 공개해야만 하고요. 선거나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 차별과 폭력을 조장하는 내용이 AI 기술로 콘텐츠에 포함되면 메타가 삭제할 수 있습니다. 메타는 오늘 1.9% 하락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어제 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관련주들은 오늘 장에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어제 발표된 아마존과 엔비디아의 파트너십 이슈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엔비디아는 0.7% 가까이 상승했고요. AMD와 인텔도 각각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78% 상승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보안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3분기 실적이 견고했고 4분기 가이던스도 상향하면서 오늘 장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장에서 9.45%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 역시 오늘 3% 가까이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금융 묶음주)) 금융 관련주들도 오늘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간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높은 채권 금리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유자산 가치가 떨어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연준의 피벗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함께 채권 금리가 떨어지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찰스슈왑은 6.8% 뱅그오브아메리카는 2.7%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주)) 부동산 관련주들도 마찬가지로 금리 인하 가능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즉 리츠 관련주들은 대표적인 배당 관련주인데요.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 그에 비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겠죠. 하지만 상황이 반전되면서 오늘 장에서 상승세를 그렸고, 또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라 금리가 낮아지는 건 결국 비용 감소를 뜻하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크라운캐슬 인터내셔널은 4.1%, 아메리칸 인터내셔널은 1.8% 상승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묶음주)) 오늘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하락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시그나와 휴마나 두 거대 기업이 합병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 두 기업은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GM)) 제너럴모터스는 현지시각 29일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밝혔습니다. 내년 분기 배당을 33% 늘린 주당 12센트로 결정했다고 밝혔고요. 또, 1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메리 바라 GM CEO는 UAW 협상안으로 비용 증가를 완전히 상쇄할 내년 예산안도 마무리 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지난달 24일, 철회했던 올해 가이던스 역시 복귀 시켰고요. GM은 오늘 9%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풋락커)) 운동화 및 운동복 소매 업체 풋락커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9억 9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0센트로 집계됐는데요. 그러나 기존 매장 매출은 소비자 수요가 다소 둔화되고 공급사의 변화 등으로 8% 감소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역시 시장이 예상했던 9.7%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준입니다. 풋락커는 오늘 오늘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요. 호실적에 다른 소매업체들도 상승했는데요. 나이키는 1%, 룰루레몬은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달러트리)) 달러트리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매출은 73억 1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97센트로 집계됐는데요. 패밀리 달러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이익 전망도 새롭게 제시했는데요. 주당 5.81달러에서 6.01달러 사이 범위로 제시했는데,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5.78달러에서 6.08달러 사이 범위보다 좁아진 범위입니다. 다만 매출 가이던스는 이전보다 낮게 하향했습니다. 오늘 달러트리는 4.8% 상승 중입니다.
((월마트)) 월마트는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이고 인도에서의 수입을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 수입량의 4분의 1을 인도에서 수입했습니다. 이는 2018년 2%에 불과했던 것과는 대조되는데요. 같은 기간 수입의 60%만이 중국에서 왔는데, 이는 2018년 80%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용 상승과 미중 긴장감 고조가 미국 대기업들로 하여금 공급망 다변화를 부추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요. 월마트는 오늘 1.7% 하락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어제 핀둬둬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었죠.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요.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16년 후발주자인 경쟁사 핀둬둬를 칭찬하며 직원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핀둬둬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9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반면, 알리바바는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에 그쳤습니다.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이탈하면서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리바바는 오늘 2.57%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라스베가스샌즈)) 카지노 리조트 운영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최대 주주인 아델슨의 지분 매각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델슨은 억만장자 마크 큐반으로부터 댈러스 매버릭스 NBA 팀을 사들이기 위해 2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한다고 전했는데요. 아델슨은 현지시각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NBA 이사회의 승인을 조건으로 연말까지 계약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오늘 장에서 4.84% 하락하고 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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