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시각 11월 6일, 우리 시간으로 11월 7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함께 보고 가시죠. 헬스케어 섹터가 0.5%가까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크고요, 그 다음으로는 기술주, 필수소비재 섹터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M7)) 오늘 M7 기업들은 장 초반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각 오후부터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요 기술주들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애플은 1.3%, 엔비디아는 1.2%, 마이크로소프트는 0.8% 상승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나홀로 빨간불을 켰는데요. 베를린 인근 공장에서 25000유로짜리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습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2030년까지 차량 납품을 2천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저렴한 EV를 통한 대중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테슬라는 또, 3일 독일 공장 근로자들에게 11월부터 모든 직원의 급여가 4% 인상될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임금 인상이 추가 인건비 상승 부담으로 작용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장에서 0.36% 하락하고 있습니다.
((버크셔B))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는 주말이었던 지난 4일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보험 분야의 투자 수익이 크게 늘면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세후 108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건데요. 그러나 주식 시장 약세로 인해서 전체 손실도 기록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손익은 128억 달러 손실로, 전년 동기의 28억 달러보다 대폭 늘었습니다. 주말 동안 있었던 버크셔의 실적발표는 오늘 장에 하방압력을 주면서 버스셔헤서웨이는 약세를 보였고요, 1.83% 지나고 있습니다.
((씨티)) 씨티 그룹은 ‘프로젝트 보라보라’로 알려진 조직 개편을 통해 전세계 직원 24만명 가운데 최소 10%를 감원할 예정입니다. 직원의 10% 이상이 해고된다면 이는 수년만에 월가에서 가장 심각한 해고 조치가 되는 건데요. 프레이저CEO는 “향후 몇 년간 씨티그룹의 수익률을 최소 11%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매출을 대폭 늘리거나 수익성을 크게 올려야 하는데, 미국의 경제가 둔화되면서 성장이 어려운만큼 현재로써는 비용 절감이 가장 큰 지렛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장에서 씨티 그룹은 0.52% 하락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엔테크)) 제약주들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실적을 공개한 바이오엔테크부터 보실텐데요. 매출은 8억9천만 유로, EPS는 0.67유로로 발표하면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코로나 관련 수요가 줄어들면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다른 백신 제조업체들은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바이오엔테크는 1년 전보다는 매출이 줄긴 했지만, 다른 제조사에 비해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올해 매출 가이던스도 40억 유로에서 50억 유로 사이로 제시했고요. 오늘 장에서 바이오엔테크는 4.26%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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