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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엑소더스' 2,400선 위협...환율 1,360원 돌파

美 채권 금리 16년만의 최고치…증시 '휘청'
외국인, 코스피·코스닥 7·10거래일 연속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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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엑소더스' 2,400선 위협...환율 1,36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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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대규모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27일)보다 59.35포인트(-2.41%) 내린 2,405.72에 거래를 마쳤다. 29.29포인트(1.19%) 내린 2,435.78에 출발한 뒤 줄곧 약세를 이어갔다. 2.56% 하락한 지난 3월 14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93억, 4,6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늘까지 7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간 외국인들은 이 기간 1조 원에 달하는(9,588억 원) 한국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된다.

개인은 8,333억 원 순매수했다. 지난 7월 26일(9,932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는 삼성생명이 2.28% 강세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7%), SK하이닉스(0.61%), 기아(0.61%) 등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6.54%)을 비롯해 삼성SDI(-5.37%), POSCO홀딩스(-4.49%) 등 2차전지 대형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카카오(-5.35%), NAVER(-5.11%) 등 빅테크도 상대적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33.62포인트(-4.00%) 내린 807.40로 마감했다. 8.72포인트(-1.04%) 내린 832.3에 출발한 뒤 장을 이어가며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4억, 524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오늘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 2일(-3,276억 원) 이후 최대규모의 '팔자세'에 자리했다.

코스닥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3,180억 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된다. 투심이 집중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이날 하루 개인투자자들은 26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파두가 7.3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HPSP 역시 4.48% 올랐고, HLB는 0.50%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는 9.05% 하락했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8.55%, 7.11% 빠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8.07%)와 루닛(-7.24%) 등도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원 오른 1,363.5원에 마감했다. 10.7원 상승한 1,360.0원에 개장하더니 거래 내내 1,360원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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