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 3,694억 원, 영업이익률은 약 20% 수준인 709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컸던 2020년 영업이익 -174억 원에서 3년만에 영업이익이 507% 이상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매출액 20% 이상, 영업이익 10%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호텔 등 국내에 총 8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복합 쇼핑 문화 공간 파르나스몰, 오피스 빌딩 파르나스타워,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 등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MICE 및 대규모 웨딩, 국제 출장 등의 수요가 되살아난 점을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꼽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코엑스마이스클러스터(CMC)의 중심에 위치한 입지조건에 더해 최대 1,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최대 규모의 그랜드 볼룸을 운영하며 아셈 정상회의, G20 등 세계 국빈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국제 행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아트 콘텐츠, 웨딩 콘셉트 변화, 로비 라운지 리모델링 등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층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는 "파르나스호텔이 호텔 전문 기업으로서 쌓아 올린 역량이 반등하는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올해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역량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