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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8만명 국제선 탔다…일본行 두배 급증

국제선 여객 수, 코로나 이후 첫 국내선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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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뚝 떨어졌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국내선 여객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308만1천명, 국내선 여객은 285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국제선 여객은 734% 증가한 반면 국내선 여객은 12.9%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각국의 방역 강화 영향으로 항공사들이 국제선 대신 국내선 운항을 확대하면서 2년7개월 간 국내선 여객은 국제선 여객보다 많았다.
국제선 여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이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6월 100만명, 8월 2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10월에는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252만2천명까지 늘어났다. 지난날 일본 노선 여객은 82만명으로 전달(41만6천명)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미주와 유럽 노선 여객 수 변동이 미미한 가운데 사실상 일본 노선이 전체 국제선 여객 수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이달 1~23일 국제선 여객은 289만3천명으로, 코로나 이후 첫 월간 여객 400만명대 회복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연말을 맞아 일본을 찾는 여행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국제선 여객은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2019년 11월 국제선 여객은 696만4천명에 달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에 이어 중국 노선 운항 확대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국 노선 월간 여객은 코로나 사태 이전 150만~180만명이었지만, 코로나 이후 1만명대까지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5만2천명까지 회복했지만 운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중국 정부와 한중 노선 운항 횟수를 기존 주 34회에서 50회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양국 항공사들이 각각 주 50회씩 운항하면 중국 노선은 주 100회 운항하게 된다. 현재 광저우 등 중국 7개 노선에서 주 9회 운항 중인 대한항공은 주 6회 운항을 늘린다. 다음달 인천~선전과 인천~샤먼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상하이, 광저우, 선양, 다롄 노선은 주 1회씩 증편한다. 중국 노선을 주 10회 운항 중인 아시아나항공도 주 5회 운항을 확대한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옌타이 등의 중국 노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중앙정부와 협의를 해도 지방정부, 공군과 또 협의를 해야 운항을 할 수 있다"며 "최근 중국이 방역을 완화하는 분위기라서 곧 운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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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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